영화 26년후기, 갑니다!
... 어떻게 말하지?
조각가 부부 캐릭터가 사라졌다. 아무래도 긴 호흡의 원작은 한큐에 다 담으니까 어쩔 수 없이 잘라낸 점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임신한 아내가 자신의 남편이 하는 일을 알게 되니 배를 쓰다듬으며 '엄마가 나중에 이야기 하나를 해줄께'라고 하는 장면이 없는게 아쉽다.
그러나 영화 초기의 애니메이션이 주는 효과는 괜찮았다. 피만을 돋보이게 하며 당시의 잔인함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부모님들이 다 죽는 데 반해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아마도 '부모님만이 죽는 건 아니었어. 지나가던 생뚱맞은 학생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라고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싶다. 김슬옹 역은 아버지가 아닌 누나가 죽은 것으로 바뀐다. 캐릭터로는 영화에서는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나온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분명하다. 이 영화를 보라는 것이냐고? 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내가 이 작품의 제작두레에 참여한 것은 나의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영화를 보러 가주신다면 좋겠다. 그러나 돈 들여 보시지 않아도 좋다. 내가 첨부한 이 밑의 링크를 따라 원작을 보셔도 된다.(걱정 마시길. 돈 하나 안든다. 컴퓨터 옆에 눈물 닦아 줄 휴지지참 필수)
나의 최종 목적은 그거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여기서 진구 역은 말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이 역사인데 무슨 맨날 역사에 판단을 맡기자 타령이냐'라고.
역사를 알아야 한다. 알아야만한다. 그리고 비극의 재현을 막아야한다.
그렇게 권한다.
26년.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부모님들이 다 죽는 데 반해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아마도 '부모님만이 죽는 건 아니었어. 지나가던 생뚱맞은 학생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라고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 싶다. 김슬옹 역은 아버지가 아닌 누나가 죽은 것으로 바뀐다. 캐릭터로는 영화에서는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나온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분명하다. 이 영화를 보라는 것이냐고? 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내가 이 작품의 제작두레에 참여한 것은 나의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이 영화를 보러 가주신다면 좋겠다. 그러나 돈 들여 보시지 않아도 좋다. 내가 첨부한 이 밑의 링크를 따라 원작을 보셔도 된다.(걱정 마시길. 돈 하나 안든다. 컴퓨터 옆에 눈물 닦아 줄 휴지지참 필수)
나의 최종 목적은 그거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여기서 진구 역은 말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이 역사인데 무슨 맨날 역사에 판단을 맡기자 타령이냐'라고.
역사를 알아야 한다. 알아야만한다. 그리고 비극의 재현을 막아야한다.
그렇게 권한다.
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