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야기
춘천 학교들에서 국회의원 상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나리로
2017. 1. 4. 23:35
처음 이 기사를 봤을 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실언을 하는 의원이라도 의원급 상인데 거부했어?
나라도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솔직히 갈등했을거라는데서부터
제 깜냥을 스스로에게 들킨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솔직히 이 사람이 단순히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적 평화시위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것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말이죠.
아 말이 나와서 말인데,
촛불시위로 사회 혼란이 가중된다고 말하면서
본인들이 시위를 또 만드는 건 사회 혼란 가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봅니다?
반공, 헌법수호를 위한다고 하는데,
(박정희의 친일행적 뭐 이런 건 차지하자고요)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의 틀에 맞는 시위를 하고 있으며,
헌법을 지켰기 때문에 탄핵이 이뤄졌는데
이게 어떻게 반공과 헌법수호에 문제가 되는걸까요?
이건 자기 모순 아닌가요?
남들이 말하는 건 시끄럽고, 내가 말하는 건 괜찮은가 봅니다.
(참고로 12월 24일 족발 사러 시청을 지나갔는데,
조중동은 공산당을 원하냐는 주장이 스피커에서 나오더군요.
으응?
언제는 거의 지구특공대 대우하더니ㅋㅋㅋ)
이것은 생각의 차이에서 반하는 요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옳고 그름의 문제겠죠.
아무튼
생각도 못했는데, 춘천 시민들을 다시 봤습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도 용기니까요.